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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예선 1차전에서 우리나라가 태국을 10대 1로 대파했습니다.
16살 최연소 케이시 유진 페어와 21살 기대주 천가람 선수가 나란히 해트트릭을 작성했습니다.
선제골은 전반 33분에 나왔습니다.
지소연의 패스를 받은 케이시 유진 페어가 터닝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지난 월드컵에서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페어는 4번째 A매치에서 데뷔골을 터트렸습니다.
페어와 함께 21살 기대주 천가람이 오른발 감아차기로 A매치 2호 골을 신고했고, 25살 강채림도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젊은피들의 활약으로 전반을 3대 0으로 앞선 콜린 벨호는 후반엔 무려 8골을 몰아쳤습니다.
페어가 강한 압박과 스피드, 감각적인 슛으로 먼저 해트트릭을 기록하자, 천가람도 주고받듯 골 잔치를 이어가며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강채림이 2골, 베테랑 이금민과 문미라까지 득점포에 가세하며 태국을 10대 1로 대파했습니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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