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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는 일본 국가대표 센터백 이타쿠라 고가 발목 수술을 받게 됐다.
향후 몇 주간 출전이 불투명한데 내년 1월 열리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묀헨글라트바흐 구단은 26일 "이타쿠라가 발목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라면서 "고질적인 문제가 있어 작은 수술이 필요하다. 26살 수비수를 몇 주간 활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1997년 1월생인 이타쿠라는 한 살 많은 김민재와 곧잘 비교되는 센터백이다. 2015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18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강팀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했으나 워크 퍼밋이 나오질 않아 곧장 네덜란드 흐르닝언으로 임대됐다. 이후 독일 샬케04 등을 거쳤다가 지난 2022/23시즌 묀헨글라트바흐로 정식 이적했다.
186cm의 큰 키에 점프도 좋아 최근엔 일본 대표팀 중앙 수비수 주전으로 뛰고 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전부 풀타임으로 뛰었고 경고누적으로 크로아티아와 16강전엔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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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쿠라는 지난 1월 AS 로마를 이끄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과거 토트넘 감독일 때 김민재를 데려오려다가 실패한 사례를 거론했을 때 이탈리아 언론에서 김민재 놓친 무리뉴의 아쉬움을 풀어줄 선수로 지목되기도 했다.
김민재가 지난 여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땐 나폴리 구단에서 김민재 대체자로 거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타쿠라의 수술 소식은 한국 입장에선 아시안컵 우승에 변수로 여겨질 만하다. 한국은 김민재가 분데스리가와 A매치 강행군 속에서도 부상 없이 건재하기 때문이다.
일본 대표팀 센터백 콤비는 이타쿠라와 아스널에서 뛰는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주전이며 벨기에 우니옹 생질루아즈에서 뛰는 마치다 고기가 로테이션으로 뛴다. 이타쿠라가 빠지면서 아시안컵 때 마치다 등의 중요성이 커질 수도 있게 됐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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