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선 선저우(神舟) 17호에 탑승한 탕훙보(47)와 탕성제(33), 장신린(35). 로이터연합뉴스 |
중국 우주당국이 26일 우주비행사 3명을 태운 우주선 선저우(神舟) 17호를 발사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유인우주선 선저우 17호는 이날 오전 11시13분(현지시간) 중국 중서부 네이멍구 주취안(酒泉) 위성발사 센터에서 쏘아올렸다.
선저우 17호는 창정(長征)2호F 야오(遙)17 운반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는 지난해 중국이 독자로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이 완공된 후 올해 두번째로 발사되는 프로젝트다.
선저우 17호에는 리더인 탕훙보(47)와 탕성제(33), 장신린(35) 등 3명의 우주 비행사들이 탑승했다.
유인 우주항공 판공실 측은 이번에 우주로 향하는 우주인 3명의 평균 연령이 그간 진행된 유인 비행 중 가장 어리다고 밝혔다.
선저우 17호는 중국이 유인 우주 탐사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30번째로 진행되는 임무이며, 유인 비행으로는 12번째다.
중국은 이번 비행을 통해 현재 우주정거장에 있는 선저우 16호 승무원들과 함께 궤도 내 회전을 완료하고 6개월 간 머물며 우주정거장의 장기 운영 및 기술 능력 검증을 실시한다. 또한 우주선 밖으로 나가 우주 과학 실험이나 우주정거장 유지·보수 등도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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