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치 바라는 모든 세력 모아내는 첫 출발점 삼겠다"
정의당 상무집행위원회 |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26일 "정의당과 녹색당은 선거 연합정당을 추진해 총선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지난 일요일 녹색당 전국위원회는 정의당과의 선거 연합정당 추진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의당과 녹색당의 단순합(合)을 넘어 기후정치를 바라는 모든 세력을 정치적으로 모아내는 첫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정의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당 실험은 총선 이후 의회 내의 공동협력 기구와 두 당간의 수준 높은 연대연합으로 지속돼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혁신 재창당 추진 기구로서 역할 했던 신당 추진단을 신당 추진위원회로 격상할 것"이라며 "녹색 진영뿐만 아니라 정의당이 해결하고자 하는 기후 위기, 불평등, 지역소멸의 과제에 함께하는 제(諸) 세력과 보다 폭넓은 접촉을 통해 지금껏 대한민국 정치가 외면했던 절박한 과제를 해결하는데 정의당이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희서 수석대변인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의당 재창당 과정에서 당명을 '녹색정의당'(가칭)으로 바꾸면 녹색당 선거 후보자들이 입당해 하나의 정당명으로 총선을 치르는 것"이라며 "양당이 그대로 있으면서 후보를 단일화하는 것보다는 위상이 높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진보 진영 다양한 세력들이 '정의당 플랫폼'을 통해 공동으로 선거를 치르자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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