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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與 "李 내각총사퇴 요구·노란봉투법 등은 민생도 협치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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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멈추고 예산안 정쟁 모는 野 국민 삶 도움 안돼…여야 협치 복원해야"

연합뉴스

논평하는 장동혁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무 복귀 첫 일성으로 내각 총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국민의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정치권의 가장 큰 과제라던 '국민의 삶을 지키고 개선하는 것'이 정부를 마비시키는 것에서 시작될 수는 없다"며 "민주당이 요구하는 '정부 예산안의 전면 재검토'나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의 11월 본회의 일방 처리'도 민생을 위한 협치의 실천 방안치고는 너무도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경제와 안보가 위중한 상황에서 정부를 멈춰 세우고 예산안 심사를 정쟁으로 몰아가는 것은 국민의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 대표가 건강을 회복한 것처럼 여야관계도 건강한 협치를 복원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포용하기로 한 것처럼 여야 관계에서도 원내 제1당으로서의 포용적 입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국감대책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어제 (이 대표가) 처음 복귀하면서 내각 총사퇴 얘기를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드러냈다.

국감대책회의에서 이 대표 발언에 대해 "여전히 방탄 투쟁 기조를 버리지 않겠다는 이야기"라고 비판한 데 이어 재차 불편한 심기를 표현한 것이다.

윤 원내대표는 "민생 관련한 중요한 입장이 나올 것으로 생각했고 여야가 앞으로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생산적인 협치를 할 것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기대했다"며 "선거 이후 여야가 민생을 위해 민생 경쟁을 하고 협치를 좀 더 복원하자는 분위기가 잡혀 있는 이 상황에서는 아쉬웠다"고 말했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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