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3만5천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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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비트코인이 조만간 승인될 예정인 상장지수펀드(ETF) 신규 수요에 대한 기대로 한때 3만5천 달러(약 4천700만 원)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이 한때 24시간 전보다 11.5%나 상승해 3만5천달러를 돌파한 뒤 런던 시간으로 오전 5시20분 현재 3만4천450 달러를 기록 중이라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몇 주 내 승인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기적 열기가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으며,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가 관련 상품 출시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은 23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가상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제기한 비트코인 ETF의 상장 여부를 재심사하라면서 그레이스케일의 손을 들어줬던 판결 내용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또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담당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트위터)에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이 중앙예탁청산기관(DTCC)에 등록됐다"면서 티커 'IBTC'를 공개했다.
발츄나스는 "공식적으로 승인된 것은 아니지만 ETF 출시 전에 점검해야 할 모든 사안이 충족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특히 티커는 보통 출시 직전에 나온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상화폐 거래·정보 플랫폼 코인글래스는 지난 24시간 동안 3억8천700만 달러(약 5천200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 거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대부분 낮은 가격에 베팅한 투기 세력이었다고 전했다.
SEC는 이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 ETF는 허용했으나 지난해 가상화폐 시장의 폭락과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이 거래소 공동창업자 샘 뱅크먼-프라이드 사기 사건 재판 등으로 이 시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왔다.
가상화폐 시장 조성업체 키록의 아시아·태평양 사업개발 책임자 저스틴 다네탄은 "유동성이 이전보다 개선됐다"며 "하지만 2020∼2021년보다는 아직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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