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등 11개국 전문가로 조사단 꾸려
IAEA, 검증 결과 취합해 올해 안에 보고서 발행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계자들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확증 모니터링 관련 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2023.10.20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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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가 완료되자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이 24일부터 안전성 검증을 위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27일까지 원전 안에 있는 오염수 방류 설비를 시찰하고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나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관계자들과 주변 해역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IAEA의 조사단 파견은 일본 정부가 지난 8월 오염수 방류를 개시한 이래 처음이다.
조사단은 한국과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중국을 포함한 11개국 전문가 15명으로 꾸려졌다.
이번 조사단을 이끄는 구스타보 카루소 IAEA 핵안전보안국 조정관은 "미래의 방류를 검토하는 중요한 조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AEA는 이들의 검증 결과를 취합해 올해 안에 보고서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IAEA는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해 "국제적 안전 기준에 맞는다"는 내용의 포괄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일본은 지난 5일부터 23일 오후 12시 8분까지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를 실시했다. 도쿄전력은 이번 방류를 통해 저장 탱크 10기에 보관돼 있던 오염수 7810톤을 바다로 내보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방류를 2차례 더 이어갈 예정이다. 3차 방류는 2차 방류 이후 점검과 확인 작업을 거친 뒤에 실시된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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