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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MLB 메이저리그

축구 이어 야구까지? 전직 MLB 스타, 중동 야구리그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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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야구리그 지난해 창설
사이영상 콜론, '쿵후 판다' 산도발 등
한화에서 맹활약한 로사리오도 합류
한국일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전 샌프란시스코 선수 산도발. 샌프란시스코=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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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이름을 떨친 빅리거들이 중동-남아시아 프로야구 리그에 대거 참여한다.

AP통신은 24일(한국시간) “MLB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기반을 둔 야구 리그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AP에 따르면 바톨로 콜론(50), 로빈슨 카노(41), 파블로 산도발(37), 디디 흐레호리위스(33) 등 유명 전직 빅리거들은 중동-남아시아 최초의 프로야구 리그인 '베이스볼 유나이티드' 소속 팀들의 지명을 받았다.

베이스볼 유나이티드는 에이전트 겸 사업가인 캐시 샤이크와 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마리아노 리베라, 배리 라킨 등이 힘을 합쳐 지난해 7월 창설됐다. 출중한 자금력을 갖춘 중동과 야구와 비슷한 종목인 크리켓 인구가 많은 인도, 파키스탄의 시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해당 리그는 UAE 2개 팀, 인도 1개 팀, 파키스탄 1개 팀 등 총 4개 팀으로 구성됐고, 향후 4개 팀을 더 창단할 예정이다. 각 팀은 24일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단을 꾸렸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2017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지명됐던 인도계 우완 투수 카란 파텔로, 뭄바이 코브라스에 지명됐다. 파텔은 더블A까지 뛰었던 선수로 MLB 등판 기록은 없다.

뉴욕 양키스의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했던 흐레호리위스는 전체 3순위, 올스타전에 8차례 출전해 지난 시즌까지 애틀랜타에서 뛰었던 카노는 전체 6순위로 두바이 울브스에 입단했다. ‘쿵후 판다’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산도발은 전체 4순위로 아부다비 팰컨스에 뽑혔다.

사이영상 수상자도 있었다. 2005년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콜론은 만 50세의 나이에도 전체 16순위로 카라치 모나크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KBO리그에서 뛴 낯익은 선수도 합류했다. 과거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윌린 로사리오는 전체 24순위로 울브스에 지명됐다. 그는 한화에서 2년간 타율 0.330 70홈런 231타점을 기록했다.

이동건 인턴 기자 ehdrjs3589@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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