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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박진영과 방시혁이 출연한 비화를 공개했다.
녹화 현장에서는 한자리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K팝 두 거물의 만남이 이뤄지며 쉴 새 없는 대화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박진영이 방시혁과의 비화로 털어놓은 양말 대첩에 대한 양측의 이야기가 최초로 공개되는 등 끊임없는 에피소드가 이어졌다고. 녹화 직후 방시혁이 직접 공개한 두 사람의 모습은 누리꾼에게 "전생 부부 케미같아 훈훈하다", "도파민 치솟는 설레는 조합이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이 전 세계 대중음악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K팝 대표 프로듀서이자 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한 기업인인 만큼, K팝의 과거부터 현주소, 그리고 미래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쏟아내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박진영은 "K팝 시장은 진입 장벽이 굉장히 높은 시장이다. 다음 단계를 찾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 생각한다"고 전했고, 방시혁은 "내일이 아닌 10년 뒤를 생각해야 하므로, 현재 K팝 시장을 위기라 생각한다. K팝을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해선 확장성이 필요하다"는 소신을 밝혔다.
현재 하이브에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도 이런 아이디어의 연장선으로, 더 이상 K팝이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에서 K팝의 기획 방식과 시스템으로 각 지역에 현지화된 아티스트를 발굴함으로써 그 확장성을 갖게 된다는 것. 박진영 역시 미 현지 레이블과 합작한 글로벌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 'A2K'를 통해 글로벌 걸그룹 'VCHA'를 선발했고, 공식 데뷔를 위한 준비 중에 있다. 이렇듯 두 사람이 K팝 시장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같은 고민과 기획을 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유퀴즈' 제작진은 "K팝과 K팝 아티스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미로울 만한 이야기는 물론,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두 사람의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추억담이 모두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진영과 방시혁이 함께하는 '유퀴즈'는 오는 11월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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