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024시즌 새 감독과 경기 치를 수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밥 멜빈 감독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새 시즌 새로운 사령탑과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생겼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의 밥 멜빈(61) 감독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신임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디애슬레틱, ESPN 등 미국 매체들은 23일(한국시간) "감독이 공석인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멜빈 감독과 면접을 진행할 것"이라며 "샌프란시스코는 멜빈 감독과 계약 기간이 남은 샌디에이고 구단에 양해를 구하고 허락까지 받았다"고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은 "멜빈 감독이 지구 경쟁팀인 샌프란시스코와 만나는 것만으로도 샌디에이고 구단은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미 샌디에이고 내부에선 A.J 프렐러 단장과 멜빈 감독의 불화설이 수면 위로 치솟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멜빈 감독은 지난 2021년 10월 샌디에이고와 3년 계약을 맺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멜빈 감독 체제를 맞아 막대한 자금을 들여 전력을 강화했으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지구 2위에 그쳤고, 올해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성적이 고꾸라지자 내부에선 불화설이 나왔다.
최근 미국 매체들은 프렐러 단장과 멜빈 감독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프렐러 단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멜빈 감독과 관계를 해명하기도 했다. 프렐러 단장은 "그동안 (불화설 등) 여러 가지 말이 나왔지만, 멜빈 감독과 나는 내년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며 감독 경질설에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지구 경쟁팀 샌프란시스코가 멜빈 감독 영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샌디에이고와 멜빈 감독의 계약기간은 아직 1년이 남아있지만, 유니폼을 갈아입을 가능성은 커 보인다.
디애슬레틱은 "멜빈 감독의 연봉은 MLB 최고 수준인 400만 달러(약 54억원)"라며 "최근 비용 절감을 추진하는 샌디에이고는 멜빈 감독의 자발적인 이직이 반가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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