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사협회 "응답률 10% 이상, 전화면접 조사만 공표"
한국조사협회에 속한 여론조사업체들은 앞으로 ARS 조사는 하지 않고, 응답률 10% 이상인 여론조사만 공표하기로 했다. /픽사베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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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내년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 여론조사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업계 차원의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 자동응답(ARS) 조사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으며, 응답률도 10% 이상만 공표할 예정이다.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 등 34개 사가 정회원으로 있는 한국조사협회는 22일 보도자료에서 '정치·선거 전화여론조사 기준'을 공개했다. 업계 차원에서 이런 기준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먼저 조사협회는 조사원이 진행하는 전화면접조사만을 시행하기로 하고, ARS는 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응답률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기준상 전국 단위 조사에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할 경우 응답률 10% 이상, RDD(전화번호 임의걸기)를 이용할 경우 7% 이상 달성하도록 했다.
부재중이거나 통화 중인 조사 대상자에게는 3회 이상 재접촉하고, 조사 결과는 정수로 제시하기로 했다.
한국조사협회 측은 "자체적으로 개선안을 마련해 모든 회원사가 준수할 것을 약속한 정치·선거 전화여론조사 기준이 정치·선거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협회가 마련한 이 기준이 모든 여론조사기관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된 여론조사기관은 지난해 말 기준 91개이며, 협회 정회원은 34개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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