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775.0원, 경유 1689.3원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세…"국내 가격도 상승 압력 있을 것"
17일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2023.10.1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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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이 최근 2주간 상승세를 이어와 국내 가격 상승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775.0원으로 전주 대비 13.3원 하락했다. 국내 경유 평균 가격 또한 전주 대비 7.0원 내린 1689.3원을 기록했다. 2주째 하락이다.
상표별 휘발유 가격은 알뜰주유소가 1747.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가 1781.7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가격 또한 알뜰주유소가 1666.7원으로 최저가, SK에너지가 1696.0원으로 최고가로 집계됐다.
10월 둘째 주 기준 휘발유 공급 가격은 1608.4원으로 전주 대비 69.7원 하락했다. 경유 공급 가격은 30.6원 떨어진 1601.8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약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통 국제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2~3주가 걸리는 만큼 국내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다.
국제 휘발유(92RON) 가격은 10월 첫째 주 기준 배럴당 91.80달러를 기록했다가 2주 연속 상승, 이번주 들어 94.47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10월 첫째 주 기준 119.84달러를 기록한 뒤 10월 둘째 주 116.59달러로 떨어졌다가 이번주 119.49달러로 상승했다.
10월 셋째 주 기준 국제유가(두바이유)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여파로 전재 대비 3.4달러 오른 91.4달러로 조사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상승 추세에 있기 때문에 국내 가격에도 상승 압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지금의 국내 가격 하락세가 변화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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