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너브프라임 특허증.(제공=엘앤씨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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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가 20일 ‘메가너브 프라임(MegaNerve Prime)’에 대한 특허권을(무세포 신경 이식재 및 그 제조방법) 취득 및 수령했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 특허를 출원한지 약 2년 10개월 만이다.
이번 등록 특허는 사람 유래 말초 신경뿐만 아니라 동물 등에서 유래한 모든 말초 신경을 엘앤씨바이오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AlloClean 공정을 사용하여 무세포 신경 이식재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기존 제품과는 달리 조직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효소의 사용을 배제하고 인체에 무해한 염기 용매를 사용한다. 조직 내 잔류로 인한 세포독성을 최소화하고, 연동 펌프(peristaltic pump)를 사용하여 신경 조직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세포 및 지방을 제거하여 공정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특허로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해온 동종 유래 무세포 신경 이식재를 대체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 세포와 지방은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사용에 안정적이며, 보관과 유통이 쉬운 무세포 신경 이식재 제조 기술을 확립하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국내 동종 무세포 신경 이식재 제품은 전적으로 해외 제품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수입하는 해외 제품은 2015년에 FDA 승인을 받은 인체조직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높은 가격과 영하 40도 미만의 냉동상태로만 유통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적절하게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메가너브 프라임은 해외 제품과 달리 실온 보관이 가능한 수화 형태의 무세포 신경 이식재로 보관 및 사용의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급여가격을 기존 수입 제품 대비 60% 수준으로 결정해 경제성도 높였다. 먼저 메가너브 프라임은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재건 중 감각 손실 환자의 신경을 회복시켜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메가너브 프라임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대안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아산병원, 이대서울병원, 해운대백병원에서 치료 및 임상 목적으로 사용중이다. 고대안암병원, 서울대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도 코드 생성을 마치고 사용 준비 중이며 추가적으로 다수의 대학병원들과 코딩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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