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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23득점, 옐레나 22득점 '쌍포' 터졌다…흥국생명,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건설 첫 맞대결 승리 [수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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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박준형 기자]역전으로 3세트를 가져온 흥국생명 김연경이 서브에이스 성공시킨 김다솔을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3.10.18 / soul1014@osen.co.kr


[OSEN=수원, 홍지수 기자] 흥국생명이 현대건설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15-25, 25-12, 25-21, 21-25, 15-12)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이 23득점, 옐레나가 22득점을 기록했다. '쌍포'가 '현대산성'을 결국 무너뜨렸다.

경기 전 사령탑 말말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좋은 공격수가 있어서 결과가 좋은 듯하다. 김연경이 있으니 블로킹이 높고 수비도 되는 듯하다. 김연경 효과가 큰 듯하다”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흥국생명을 견제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현대건설의 첫 경기를 직접 배구장을 찾아 챙겨봤다. 아본단자 감독은 “내 일이다. 직접 보는게 재미도 있고, 이해하기 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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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박준형 기자]2세트 현대건설 황연주가 연타를 날리고 있다. 2023.10.18 / soul1014@osen.co.kr


견고한 ‘현대산성’
1세트는 현대건설이 웃었다.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의 높이를 부딪혔다.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이다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효진과 이다현이 5점씩 뽑았다. 두 선수가 블로킹으로 4득점 합작. 양효진의 공격 성공률은 75%, 이다현의 공격 성공률은 60%였다.

공격 효율, 리시브 효율 모두 현대건설이 좋았다. 현대건설의 공격 효율은 33.33%, 리시브 효율은 41.67%다. 반면 흥국생명의 공격 효율은 -6.90%, 리시브 효율은 40%를 기록했다.

김연경이 2득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이 30%가 채 되지 않는 28.57%. 이주아, 옐레나, 레이나가 2점씩 올렸다.

흥국생명의 반격
2세트에서는 흥국생명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현대건설 공격 성공률, 공격 효율이 2세트 들어 뚝 떨어졌다. 1세트 공격성공률 45.83%에서 23.08%, 공격 효율은 41.67%에서 7.69%로 좋지 않았다.

1세트에서 2득점씩에 그쳤던 김연경과 옐레나가 살아났다. 옐렌가 6득점, 김연경이 5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53.13%, 공격 효율도 43.75%로 올랐다. 리시브도 안정감을 찾고, 공격도 잘 풀렸다. 미들블로커 김수지가 투입되면서 중원에서 높이 싸움도 밀리지 않았다. 흥국생명이 흐름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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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박준형 기자]1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강타를 날리고 있다. 2023.10.18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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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현대건설
흥국생명이 3세트에서도 웃었다. 현대건설의 블로킹은 높았지만, 리시브가 흔들렸다. 수비가 무너지니 공격 연결도 매끄럽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세트 중반까지 끌려가다가 뒤집었다. 18-21에서 현대건서 김주향의 공격이 아웃됐다. 이어 흥국생명 세터 김다솔의 날카로운 서브가 현대건설 코트 빈 곳을 향했다. 연속 서브 에이스로 흥국생명의 추격이 시작됐다. 옐레나의 연속 득점으로 21-21 동점이 됐다.

현대건설은 모마의 백어택이 네트에 걸렸다. 흥국생명이 22-21로 역전. 이후 김미연의 오픈 공격이 성공했다. 23-21에서 김다솔이 날카로운 서브를 보여주면서 25-21로 세트가 끝났다.

흥국생명은 4세트 들어 모마, 양효진, 김주향의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결국 5세트 승부까지 가게 됐다.

경기는 3-3, 4-4로 팽팽하게 흘러갔다. 7-7에서 김수지의 오픈 공격이 벗어나면서 7-8. 코트 자리 교체 후 현대건설 김다인의 서브가 벗으나면서 다시 8-8이 됐고, 옐레나의 서브가 날카롭게 들어가면서 9-8이 됐다.

하지만 김연경의 공격이 실패, 다시 9-9로 결과를 알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다 김연경의 공격이 성공하고 이주아가 모마의 백어택을 막아내면서 14-12가 됐다. 마무리는 옐레나가 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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