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제3회 일대일로 세계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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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01% 오른 3만2042.25의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케이에셋의 히라노 겐이치 대표는 "지수가 3만2000엔(포인트) 아래로 떨어지면 매수세가 유입되기 쉽다. 하지만 현재는 미 장기 국채금리가 다시 4.8%대까지 오르고 있어 (투자자들의) 매수 결정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말했다.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80% 빠진 3058.71로, 홍콩 항셍지수는 0.23% 떨어진 1만7732.52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1.21% 하락한 1만6440.91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은 향후 경제성장에 대한 불안은 여전하다고 판단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아울러 미국 상무부가 저사양 반도체를 포함한 대중국 반도체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한 것도 시장 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이는 전 분기 성장률 6.3%보다는 둔화했지만, 시장 전망치 4.4%는 웃돈 수치다.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도 각각 전년 동월 대비 4.5%, 5.5% 늘며 시장 전망치를 모두 상회했다. 9월 도시실업률은 5.0%로 전월의 5.2%보다 낮아지고, 2021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3분기 GDP 발표 이후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8%에서 5.1%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노무라는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경기둔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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