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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수원)] 이강인이 올리고 김민재가 마무리하고. 클린스만호의 세트피스 공식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FIFA 랭킹 95위)과 10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르는 중이다. 김민재, 황희찬 연속골로 한국이 2-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대한민국은 조현우,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황희찬, 박용우, 이재성, 이강인, 손흥민, 조규성이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김승규, 김진수, 황인범, 홍현석, 김준홍, 이순민, 문선민, 황의조, 정우영, 김영권, 김주성, 김태환, 오현규는 벤치 명단에 위치했다.
베트남은 당 반 럼, 판 뚜언 따이, 부이 호앙 비엣 아인, 도 주이 마인, 보 민 쫑, 응우옌 뚜언 아인, 도 흥 중, 쯔엉 티엔 아인, 응우옌 호앙 득, 응우옌 딘 박, 팜 뚜언 하이가 선발 출전했다.
선제골은 김민재가 기록했다. 전반 5분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베트남 수비가 골문 앞에 밀집되어 있었는데 김민재가 순간적으로 앞으로 가 머리에 맞췄다. 방해가 없는 완벽한 프리 헤더였다. 김민재 골로 한국은 더욱 일방적인 흐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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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A매치 통산 4번째 득점이었다. 2019년 12월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을 상대로 득점을 올린 김민재는 4년 동안 골이 없었다. 지난 튀니지전에서 머리에 맞춰 득점을 넣었는데 튀니지의 메리아 맞고 들어가 자책골로 바뀌었다. 김민재는 바로 득점을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덜었다.
이번에도 이강인 크로스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있을 때부터 한국은 세트피스가 강한 팀이 아니었다. 세트피스는 부진한 흐름이나 열세일 때, 혹은 상대가 밀집 수비를 펼쳐 이렇다할 기회를 못 만들 때 상황을 반전할 확실한 무기다. 세트피스 득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는 건 고민이었다. 그러다 지난 튀니지전에 세트피스 상황 속 골이 나왔고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둘 다 코너킥에서 나왔고 이강인이 올리고 김민재가 마무리했다는 부분에서 공통점이 있다. 이 패턴을 통해 연속해서 득점을 만들었다는 건 고무적인 부분이다. 향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내년 1월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확실한 무기가 될 수 있다.
김민재 골 이후에도 한국은 일방적으로 몰아쳤다. 손흥민이 연이어 기회를 놓치긴 했어도 황희찬이 득점을 하면서 2-0이 됐다. 전반은 한국의 2-0 리드 속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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