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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이강인 또 통했다...한국, 김민재 골로 베트남에 1-0 리드 (전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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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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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수원)] 한국이 베트남을 압도하고 있는 중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FIFA 랭킹 95위)과 10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르는 중이다. 전반 25분이 흐르는 가운데, 한국은 1-0으로 리드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조현우,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황희찬, 박용우, 이재성, 이강인, 손흥민, 조규성이 선발 명단을 구성한다. 김승규, 김진수, 황인범, 홍현석, 김준홍, 이순민, 문선민, 황의조, 정우영, 김영권, 김주성, 김태환, 오현규는 벤치 명단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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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월드컵경기장은 빨간색으로 물들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7일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베트남전 입장권이 17일 오후 2시에 매진됐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좌석은 총 4만 1천여석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코로나19 시절을 제외하면 3경기 연속 매진이다.

킥오프 전 박항서 감독이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7년부터 2023년 1월까지 베트남 국가대표팀과 U-23 팀을 이끌면서 '쌀딩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베트남 역대 최고의 감독으로 꼽힌다. 베트남 국가대표팀에서 AFF 스즈키컵(현 미쓰비시컵) 우승을 10년 만에 달성하면서 베트남의 축구 영웅이 됐다. 베트남 최초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이라는 대업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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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고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를 기록하는 등 연령별 대표팀 대회에서도 각종 업적을 남겼다. A매치 기록만 보면 1,934일 동안 53경기를 지휘해 26승 12무 15패를 기록했다. 올해 베트남 지휘봉을 내려놓은 박항서 감독은 여전히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추앙을 받고 있다.

첫 기회를 전반 3분에 나왔다. 경기 초반 황희찬 활용이 두드러졌다. 황희찬이 좌측에서 파고 들다가 크로스를 올렸다. 흘러나온 공을 박용우가 과감하게 때려봤지만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이강인이 날카롭게 코너킥을 올려줬고, 김민재가 혼자 날아올라 헤더로 찍어버렸다. 베트남 골키퍼가 전혀 손을 쓰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래 이강인과 바이에른 뮌헨 핵심인 김민재 조합이 2경기 연속 터졌다. 지난 튀니지전에서도 상대 자책골로 인정됐지만 이강인의 코너킥과 김민재의 헤더가 매우 위협적이었다.

김민재가 골맛을 본 건 무려 13개월 만이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로 이적하자마자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면서 맹활약한 바 있다. 지난 시즌 리그 5라운드 라치오전 득점 이후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국가대표팀에서 득점을 기록한 건 무려 4년 만이다. 지난 2019년 12월에 진행된 중국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로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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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한국의 빌드업 작업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전반 10분 이강인과 손흥민의 호흡이 경기 처음으로 나왔다. 이강인이 우측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다가 손흥민이 공간으로 뛰어나가자 패스를 전달했다. 아쉽게도 수비가 잘 견제하면서 손흥민을 방해했다.

한국이 일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14분 이번에도 황희찬부터 공격이 시작됐다. 황희찬에서 손흥민, 조규성을 거쳐서 다시 황희찬에게 공이 왔다.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과감하게 시도한 슈팅은 베트남 육탄 수비에 가로막혔다.

한국이 이번에는 우측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5분 이강인부터 공격이 시작됐다. 이강인이 설영우에게 보내줬고, 설영우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든 이강인에게 좋은 크로스를 보내줬다. 이강인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이강인은 지난 튀니지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노려봤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한국이 자비없이 몰아쳤다. 전반 17분 손흥민의 압박을 통해 한국이 볼 소유권을 가져왔다. 이강인이 수비수를 뚫어낸 뒤에 손흥민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완벽한 기회였지만 손흥민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손흥민답지 않은 아쉬운 마무리였다. 이후에도 한국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격을 진행했지만 조규성과 설영우의 슈팅은 수비수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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