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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애플렉, 마이클 조던 영화 ‘에어’로 고담 어워드 공로상 받는다[할리웃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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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 벤 애플렉(좌측)과 가수 제니퍼 로페즈.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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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배우 벤 애플렉이 미국 고담시상식 사상 최초로 고담 비전 아이콘 및 크리에이터 헌정상을 수상한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16일(현지시각) 벤 애플렉이 영화 ‘에어’(Air)로 고담시상식에서 첫 헌정상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영화 ‘에어’는 나이키 스카우터 소니 바카로(맷 데이먼 분)가 나이키를 업계 최고로 올리기 위해 NBA 신인 마이클 조던에게 사활을 거는 내용을 담았다. ‘에어 조던’ 브랜드보다 바카로에게 초점을 맞춘 이 작품은 지난 4월 미국에서 개봉해 총 9000만 달러(한화 약 1214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애플렉이 최초로 받게 되는 고담 비전 아이콘 및 크리에이터 헌정상은 문화 아이콘과 해당 아이콘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데 책임이 있는 영화 제작자를 표창하기 위해 신설됐다. 고담 시상식의 제프리 샤프 전무이사는 “‘에어’는 관객이 영리하고 독창적인 이야기에 흥미를 보인다는 걸 영화 산업에 일깨웠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애플렉은 지난 1997년 영화 ‘굿 윌 헌팅’으로 맷 데이먼과 아카데미 각본상을, 2012년에는 영화‘아르고’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배우다. 그는 이 외에도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1998), ‘데어데블’(2003), ‘나를 찾아줘’(2014) 등에 출연했다.

고담 어워드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독립 영화를 대상으로 한 영화상이다. 지난 2021년 전 세계적 열풍을 얻은 ‘오징어 게임’, 지난해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담은 ‘파친코’ 등이 수상했다. 애초 제작비 3500만 달러(약 472억 원)의 작품만 후보에 오를 수 있었으나 이번 시상식부터 해당 제한이 사라졌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7일 뉴욕에서 열린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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