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이집트에 유일한 탈출로인 '라파 국경 통행로'를 열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집트는 원조는 하겠지만 대규모 난민 수용은 불가하다며 거부하고 있습니다.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팔레스타인 난민의 강제 이주는 팔레스타인 위기의 해법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집트는 수십만 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을 보호 관리할 여력이 없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같은 극단주의 세력이 유입돼 정정 불안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주민 수십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지만 라파 통행로 검문소의 문을 잠가놓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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