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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해산명령 청구에도…기시다 내각 ‘최저 지지율’ 29%

한겨레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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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해산명령 청구에도…기시다 내각 ‘최저 지지율’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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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여론조사, 내각 지지율 29%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총리 관저 누리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총리 관저 누리집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이 2021년 10월 출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일본 주요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14~15일 여론조사(응답자 1064명)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29%로 지난달(37%)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는 기시다 내각이 출범한 뒤 가장 낮은 수치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 최근 개각을 단행한 데 이어 여론의 높은 지지를 받는 통일교 해산명령 청구까지 결정했으나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오히려 하락한 것이다.

앞서, 요미우리신문(34%), 마이니치신문(25%), 교도통신(32.3%) 등의 이달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기시다 총리는 16일 기자들을 만나 ‘최저 지지율’ 흐름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미룰 수 없는 과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계속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은 한국의 주민등록증과 같은 ‘마이넘버 카드’ 혼란이나 지속되는 고물가 등으로 신뢰를 잃은 것이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를 신뢰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62%가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다. ‘신뢰할 수 있다’는 30%에 머물렀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기시다 총리의 열정이나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 등 지도자의 기본적인 자질에 대해서도 각각 응답자의 59%와 69%가 부정 평가를 내렸다.

이렇다 보니 기시다 총리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낮은 상태다. 이달 안에 나올 경제 대책에 대해 응답자의 69%가 ‘기대할 수 없다’고 답해 ‘기대한다’(24%)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집권 여당인 자민당 안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기시다 총리는 올해 안을 포함해 언제든지 중의원을 해산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정비해 왔다. 하지만 지지율이 너무 낮아 자민당에선 임기 중에 중의원 해산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가 재선을 목표로 하는 내년 가을 자민당 총재 선거도 비관론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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