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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수영 김우민, 식중독 이겨내고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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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 김우민 선수가 전남 전국체전에서 식중독 증세를 극복하고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우민은 음식을 잘못 먹은 탓에 컨디션이 급격하게 악화했습니다.

배탈과 발열, 몸살 증세까지 겹쳤지만 대회 출전을 강행했습니다.

김우민은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힘을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우민은 최악의 몸 상태로도 첫 출전 종목에서 우승했습니다.

김우민은 목포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15초75의 기록으로 경쟁 선수들을 크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김우민은 "경기를 뛰는데 힘들었지만, 경험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아직도 몸 상태는 좋지 않지만, 회복에 전념하면서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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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난해 거두지 못한 5관왕을 이번 대회에선 꼭 하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전국체전 4관왕에 오른 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노립니다.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를 포함해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혼계영 400m, 계영 400m,계영 800m에서 우승을 노리는데, 김우민이 5관왕에 오르면 대표팀 동료 황선우의 사상 첫 3년 연속 전국체전 MVP 도전에도 제동을 걸 수 있습니다.

2021, 2022년 전국체전 대회 MVP를 받은 황선우가 이번 대회에서 MVP를 다시 받으면 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수상자가 됩니다.

김우민은 "황선우와 서로를 응원할 것"이라며 "경쟁 상대로 생각하진 않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우민과 황선우는 내일(15일)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17일 계영 400m, 19일 혼계영 400m에서 같은 팀원으로 물살을 가릅니다.

김우민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기록과 순위,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며 "팀원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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