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에 따라 X는 31일까지 잘못된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어떤 위기 대응 프로토콜을 갖추고 있는지 등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X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불완전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자료를 제출하는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FT는 밝혔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조사가 지난 8월 DSA 시행 이후 EU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가한 가장 중대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DSA는 빅테크 기업이 플랫폼 상에서 불법, 유해 콘텐츠가 유포되지 않도록 의무를 부과한 법이다. 이 같은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거나 유해 콘텐츠를 신고할 수단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기업 또한 콘텐츠 생산자와 마찬가지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강력한 규제안이다. 린다 야카리노 X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X 계정에 올린 글에서 “분쟁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수백 개의 하마스 연계 계정을 플랫폼에서 확인하고 삭제했다”고 반박했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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