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
1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의 고물가 및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5% 떨어진 3만2315.99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7% 각각 상승한 것으로 발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재발 경계심이 커졌다. 이 여파에 뉴욕증시도 닷새 만에 하락했다.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면서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투심을 짓눌렀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중화권도 분위기는 무거웠다.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3% 떨어진 3088.09에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장 종료를 30여분 앞두고 2.3%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발표된 저조한 물가지표가 경기둔화 우려에 다시 불을 지폈다. 중국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제자리걸음 하면서 0.2% 상승할 것이란 시장 전망치에 못 미쳤다. 내수 경기가 기대만큼 빠른 회복세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중국의 9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6.2% 줄어 직전 월(8.8% 감소)이나 시장 전망치(8.3% 감소)를 상회했지만, 5월부터 지속된 수출 역성장 흐름은 벗어나지 못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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