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원 오른 1350.0원에 마감
9월 소비자물가 예상치 상회, 국채 금리 반등
달러인덱스 105→106으로 급등, 달러 강세
中 9월 소비자물가 ‘주춤’, 달러·위안 환율도 정체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4300억원대 순매도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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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5원)보다 11.5원 오른 1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일 1350.5원 이후 5거래일 만에 1350원대로 재진입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5원 오른 1349.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0원선 아래서 움직였으나 한때 1350.6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9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하자 하락세를 이어가던 미국채 금리는 반등세로 돌아섰다. 또 미국 30년물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국채금리와 달러화 동반 상승을 야기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6.4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에서 106으로 높아진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발표된 9월 중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0.0%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의 9월 수출과 수입은 모두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했다. 수출은 전월 8.8%, 수입은 7.3% 감소에서 개선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국내은행 딜러는 “주말 앞둔 금요일이기도 해서 특별한 수급은 없었다”면서 “미국 소비자물가 소화하면서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서 거래된 수준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700억원대를 팔았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달 18일부터 1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4억4400만달러로 집계됐다.
1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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