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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33%…내년 총선 '정권견제론'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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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10월2주차 여론조사…尹 부정평가 58%
국힘·민주 지지율 34% 동률…'지지 정당 없다'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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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3%를 기록했다는 등 여론조사 내용을 한국갤럽이 13일 공개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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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동률을 기록했지만, 내년 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정부견제론'이 '정부지원론'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3%, '부정 평가'는 58%로 집계됐다. 3주 전 실시했던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떨어졌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76%), 70대 이상(58%)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민주당 지지자(93%), 40대(76%) 등에서 많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에서 62%, 중도층 27%, 진보층 10%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이유 1위는 각각 '외교(32%)'와 '경제/민생/물가(16%)'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측은 "지난 3월부터 줄곧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대체로 외교, 일본 관계, 후쿠시마 방류 관련 사안이 최상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주는 경제 관련 지적이 1순위로 부상했다"면서 "올해 설과 지난해 추석 직후에도 같은 현상을 보여, 명절 기간에 물가 인상 등 경제난을 더 체감하게 되는 것으로 짐작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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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10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총선과 관련해 '여당 다수 당선' 39%, '야당 다수 당선' 48%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재명(왼쪽) 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새롬·남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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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34%로 같았다. 정의당은 4%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은 무려 26%에 달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2%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7%, 민주당 37%,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2%를 차지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9%,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8%로 나타났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다. 성향 보수층의 73%는 여당 승리, 진보층의 80%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에서도 여당 승리(33%)보다는 야당 승리(54%) 쪽이 많았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42%가 야당 승리를 원했고, 여당 승리는 26%였으며 32%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3월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42%)과 견제론(44%)이 비등했으나, 4월 견제론 우세 구도로 바뀌었고, 이런 현상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한국갤럽 측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50대 이하와 60대 이상으로 대비되는 응답자 특성별 경향은 아홉 차례 조사에서 일관된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4.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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