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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물가와 GDP

중국 9월 소비자물가 보합…생산자물가는 2.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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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상승세 멈춰…디플레이션 우려 다시 고개 들 수도

연합뉴스

장을 보고 있는 중국 소비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서울=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홍제성 기자 =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과 같은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월 0.3% 하락하며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8월에는 0.1% 상승했으나 한 달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0%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월(0.1%) 상승률과 중국 매체들의 시장전망치 0.2%를 모두 하회하는 것이다.

식품 물가는 3.2% 하락했으나 비식품 물가가 0.7% 상승했다. 상품 물가는 0.3% 하락했고, 서비스 물가는 1.3% 상승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했다.

전달(-3.0%)에 비해서는 낙폭을 줄였다.

중국 PPI는 지난해 10월 -1.3%를 기록한 뒤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생산자 물가 하락세는 전달에 비해 다소 둔화했지만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한 달 만에 멈추면서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이 있다.

중국 경제는 8월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어 선방하는 등 경기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되지만, 경제 회복 동력이 여전히 약하다는 부정적인 전망도 혼재하고 있다.

jkhan@yna.co.kr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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