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시리아 주권 및 국제법 기본규범 심각한 침해"
"무고한 시민 실질적 위협 노출…공격 허용해선 안돼"
시리아 대학생들이 11일(현지시간) 알레포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고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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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시리아를 미사일로 공격한) 이스라엘의 이러한 행동은 시리아의 주권과 국제법 기본 규범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과 국제 항공 교통 안전이 실질적인 위협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또 “그러한 행동은 (중동) 지역 전체에 걸쳐 무장 확대를 촉발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그러한 행동이 발생하게 허용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리아 국영 매체인 알-이크바리아는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대도시 두 곳, 알레포와 다마스쿠스 국제공항을 겨냥해 동시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알-이크바리아는 이 공격으로 두 공항의 활주로가 심각하게 손상돼 작동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CNN은 “러시아는 이슬람국가(IS)와 반군으로부터 위협에 직면해 있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하고 있다”며 “러시아 역시 시리아에서 공습을 단행했다. 러시아는 IS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하지만, 상당수가 반군 통제 지역에 타격을 가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전쟁을 치르면서도 인접국인 시리아, 레바논과도 군사적 갈등을 빚고 있다. 또다른 인접국인 요르단과 이집트와는 평화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은 두 나라로부터 로켓이 발사됐다면서 포격으로 대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두 국가의 추가 공격이 있을 경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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