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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서연의 아이언샷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동부화재·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첫날 투어 2년 차 권서연 선수가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권서연은 전북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2점을 쌓아 2위 그룹을 1점 차로 제치고 선두에 나섰습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앨버트로스에 8점, 이글 5점, 버디에 2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부여해 점수 합계로 순위를 가립니다.
보기를 피하는 안전 플레이보다는 무조건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를 많이 잡아야 유리한 방식입니다.
권서연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12점을 따냈습니다.
올해 상금 1억1천950만 원을 벌어 상금랭킹 67위인 권서연은 내년 시드 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60위 이내에 들지 못하면 시드 순위전을 치러 상위권에 들어야 시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시드를 확보를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잡은 권서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들어 버디 찬스를 많이 놓치면서 흐름이 끊겼다. 그런데 오늘은 찬스 때 모두 버디를 잡았다. 퍼트 덕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허리 부상 여파로 흐트러진 스윙을 바로 잡느라 애를 먹었다는 권서연은 "그린을 넘어가는 샷이 나오지 않도록 조심해서 쳤으니 남은 사흘도 전략적으로 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총상금 15억 원짜리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등 큰 대회에서 시즌 2승을 올린 이다연과 통산 6승의 강자 이소영이 1점 차 공동 2위로 따라붙어 권서연의 생애 첫 우승 도전이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3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다연은 "낯선 방식이지만 그냥 버디를 많이 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이었다"면서 "남은 라운드도 버디를 노리고 경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내기 장타자 방신실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10점으로 2점 차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 최다 버디를 기록 중인 신인 황유민은 버디 6개로 12점을 모았지만 보기 3개로 3점을 잃어 3타차 9점, 공동 6위에 자리했습니다.
황유민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박민지도 버디 5개, 보기 1개로 황유민과 함께 공동 6위입니다.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민별은 버디 6개로 12점을 쌓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6점을 잃어 6점, 공동 17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김민별은 이번 시즌 우승은 없지만 2위와 3위를 두 차례씩 기록하며 꾸준한 성적으로 신인왕 경쟁에서 2위 황유민과 3위 방신실에 앞서 있습니다.
황유민은 지난 7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고, 방신실은 지난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은 버디 1개로 2점을 얻어 공동 49위에 자리했습니다.
시즌 3승에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이예원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점에 그쳐 공동 62위, 역시 시즌 3승으로 이예원과 다승왕 경쟁을 펼치는 박지영은 버디 2개, 보기 4개로 0점에 그치며 공동 72위에 머물렀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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