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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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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텍사스, 볼티모어에 3연승 거두고 12년 만에 ALCS 진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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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뻐하는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단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완파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12년 만에 진출했다.

텍사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3-2, 2차전에서 11-8로 승리한 텍사스는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ALCS 무대에 올랐다.

텍사스는 2010∼2011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를 제패한 이래 12년 만에 ALCS에 복귀했다. 당시 텍사스는 2년 내리 월드시리즈에서 무릎 꿇었다.

내셔널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2010년, 2012년, 2014년 세 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 샴페인을 터뜨린 백전노장 브루스 보치 감독은 텍사스 지휘봉을 잡자마자 팀을 ALCS로 이끌어 지도력을 재차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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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ALCS에 진출한 MLB 텍사스 레인저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2연승 하는 등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텍사스는 1회말 코리 시거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시거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텍사스의 불방망이는 2회에도 폭발했다.

2사 1루에서 마커스 시미언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작렬했고, 딘 크레이머가 고의 4구로 베이스를 밟았다.

텍사스는 2사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미치 가버는 3루수를 뚫어버리는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해 3-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좌월 3점 홈런을 폭발하며 6-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가르시아는 타격 후 홈런을 직감한 듯 배트를 집어던지고 터벅터벅 1루로 걸어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가르시아는 이날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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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텍사스를 12년 만에 ALCS로 이끈 브루스 보치 감독
[EPA=연합뉴스]


이후 텍사스는 네이선 이발디가 7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텍사스는 5회 한 점을 내줬으나 6회 한 점을 더 달아나면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볼티모어는 정규시즌에서 101승 61패 승률 0.623으로 아메리칸리그 승률 전체 1위에 올랐고 2016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나섰지만,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짐을 쌌다.

텍사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미네소타 트윈스전 승자와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겨룬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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