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 견제론'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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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6개월 가량 남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란 응답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총선에서 정부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견제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와 국민리서치그룹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2.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에이스리서치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내년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53.9%를 기록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38.2%를 기록했으며, 기타정당 1.6%, 진보당 1.1%, 정의당 0.2% 순이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5.1%로 나왔다.
현재 정당지지도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40.4%보다 13.5%포인트 높은 53.9%, 국민의힘은 39.0%보다 0.8%포인트 낮은 38.2%였다.
이념 성향 별로는 진보에서는 민주당, 보수에서는 국민의힘이 압도적 우세를 나타냈다. 다만 중도층에선 민주당 56.6%, 국민의힘 34.1%로 22.4%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란 응답은 ▲광주·전라·제주(64.8%) ▲인천·경기(57.9%)▲서울(55.1%) ▲대전·충청·세종·강원(54.4%) 등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란 응답은 대구·경북(51.8%)과 부산·울산·경남(45.6%) 두 곳에서만 우세했다.
성별로는 여성, 남성 모두 민주당 지지가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 ▲30대 ▲40대 ▲50대에서 민주당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대는 민주당(69.1%)과 국민의힘(27.0%)의 차이가 42.1%포인트 차이가 나 눈길을 끌었다.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에선 국민의힘(49.1%)이 민주당(43.2%)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내년 총선에서 '정부여당 견제론'이 우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응답자들의 52.2%는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견제론을 선택했고,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안정론은 40.1%였다. 견제론과 안정론의 차이는 12.1%포인트로 오차범위보다 많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7.7%로 나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견제론은 ▲서울(55.1%) ▲광주·전라·제주(65.2%) ▲대전·충청·세종·강원(55.7%) ▲인천·경기(53.1%) ▲부산·울산·경남(45.0%) 등에서 높게 나왔다. 안정론은 대구·경북(48.3%)에서만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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