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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장수정, 2020년 호주오픈 우승자 꺾고 코리아오픈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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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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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이 2020년 호주오픈 챔피언 미국의 케닌을 물리치고 여자프로테니스 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 2회전에 올랐습니다.

장수정은 오늘(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케닌을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장수정은 2회전에서 미국의 벡타스와 브라질의 피고시 경기 승자를 만나게 됐습니다.

장수정이 WTA 투어 단식 본선에서 이긴 것은 올해 2월 태국오픈 이후 8개월 만이고, 코리아오픈에서 단식 본선 승리를 따낸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2013년 이 대회에서 장수정은 8강까지 진출한 바 있습니다.

장수정이 이날 물리친 케닌은 2020년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했고, 같은 해 프랑스오픈 준우승 경력이 있는 톱 랭커입니다.

2020년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고 투어 단식에서 5차례 우승하기도 했습니다.

장수정은 이날 1세트 1대 1에서 5게임을 연속으로 따냈고,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4대 3으로 앞선 자신의 서브 게임을 힘겹게 따내며 1시간 31분 만에 16강행을 확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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