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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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달라졌다.
프로농구 삼성은 1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100-9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KBL 컵대회 예선을 1승 1패로 마쳤다. 삼성은 이정현이 30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코피 코번은 16점 10리바운드, 이원석은 16점 12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소노는 이정현이 29점으로 분전했다.
2경기에서 평균 90점을 넘길 정도로 화력이 좋았다. 지난 시즌 삼성은 공격력에 고민이 많았다. 팀 득점이 평균 74.3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결정적인 순간 득점이 나오지 않아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질 때가 많았다.
시즌을 앞두고 전초전 격인 컵대회에서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외국인 선수 코번의 존재가 크다. 코번은 신체 조건이 210㎝, 130㎏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체구를 자랑한다. 골밑 장악력이 뛰어난 모습을 연이어 보여줬다. 1차전에서 최고의 외국인 선수인 자밀 워니(SK)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았다.
상대 수비가 코번에게 쏠리면서 이원석에 많은 찬스가 났다. 지난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3x3(3대3) 농구 대표팀에도 다녀온 이원석은 공격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외곽 지원도 이어졌다. 아시아 쿼터로 합류한 이반 나바, 이정현, 최승욱이 골고루 득점을 올렸다. 특히 이정현은 소노와의 경기에서 좋은 슈팅 감각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은 후 평균 11.7득점에 그치며 부진했으나 컵대회서 부활을 예고했다.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맡아줄 수 있는 이정현의 반등은 이번 시즌 삼성이 가장 바라고 있는 시나리오다.
삼성은 최근 2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고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은희석 감독 부임 2년 차를 맞은 새 시즌에 반등을 노리고 있다.
군산=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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