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해 폐허가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해변 난민 캠프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다.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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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에 양측 교전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피난민 12만 명 이상 발생했다고 유엔이 발표했다.
9일(현지 시각) AP 등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간의 교전으로 인해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 12만3538명이 이동했다고 밝혔다.
OCHA는 8일(현지 시각)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인 가자지구 전역에서 가옥 159채가 파괴되고 1210채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는 225명 이상의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던 학교 등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OCHA는 “안전을 찾아 집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의 수가 밤새 크게 늘어났다”며 “약 7만4000명의 이재민이 64개 대피소에 머물고 있으며, 민간 지역을 포함해 대규모 포격과 공습이 계속됨에 따라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교전으로 이스라엘에서 군인 73명을 포함해 최소 700명이 사망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 지역에서 어린이 78명과 여성 41명을 포함해 41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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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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