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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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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골프 유망주 100명 집결…김채은·민이수 JGAK 주니어골프시리즈 7차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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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미래의 스타를 꿈꾸는 한국 골프 유망주 약 100명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뽐냈다.

대한주니어골프협회(JGAK)가 주최한 '2023 주니어골프시리즈 7차전'이 4일 충남 부여 백제컨트리클럽에서 성료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여 명의 주니어 골퍼가 스코어보드 맨 위를 다퉜다. 남녀·초중고를 기준으로 나뉜 6개 부 모두 접전 흐름이었다.

민이수(천안불당중)는 1오버파 73타로 여자 중등부 정상에 올랐다. 하유진도 73타를 기록했지만 카운트백 성적 순위에 따라 2위에 자리했다. 김가은은 74타로 3위에 올랐다.

민이수는 “솔직히 기대 안 했는데 마치고 1등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기분 좋다. 그동안 JGAK 대회에 서너 번 출전했는데 우승한 적이 없었다. 우승하면 짜릿할 줄 알았는데 아직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 박세리 프로님처럼 골프를 모르는 사람도 알 수 있는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채은(호원방통고)은 72타로 여자 고등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박주은은 73타로 3위, 박혜연은 75타로 3위에 자리했다.

김채은은 "명절 기간이라 연습을 제대로 못 해서 기대를 많이 안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여고부 시합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 보면서 배우고 있다. 김효주 프로님처럼 플레이에 업다운이 없고 리듬을 일정하게 가져가고 싶다. 연습 정말 열심히 하고 있는데, 빨리 정규 투어에서 우승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고부에서는 정찬빈(대전방통고)이 71타로 1위, 장명종이 76타로 2위를 차지했다. 81타를 기록한 송채무는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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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AK는 최고 수준의 남녀 프로골퍼를 육성하고 초중고 골퍼가 공정하게 경쟁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든 비영리 단체이다.

매월 전국 단위 주니어대회를 개최하고, 골프 특기생 장학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국내 유망주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JGAK 대회가 열리는 백제컨트리클럽은 '주니어골프 메카'로 불린다. 백제CC에서 KLPGA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점프 투어가 열린다. 내년부터는 KLPGA 준회원 선발전도 진행된다.

JGAK 대회에 출전할 경우 이 같은 프로 무대의 장(場)을 미리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니어 골퍼에게 성장의 발판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JGAK는 올해 7월 개장한 충북 음성 모나크컨트리클럽에서도 대회를 연다는 방침을 세웠다. 모나크 CC는 8월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를 개최한 바 있다.

주니어 골퍼들이 JGAK 대회를 시작으로 KLPGA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3부), 드림투어(2부)까지 참가하며 스타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JGAK 주니어골프시리즈 8차전은 10월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백제 CC에서 열린다.

노현욱 JGAK 전무이사는 "주니어 골퍼가 자신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매월 대회를 열고 있다. JGAK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최고의 선수로 성장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주니어 골퍼를 육성하고자 하는 여러 기관 및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선수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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