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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中-탈레반 외교장관 회동…중국, 지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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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중국 위협은 우리에 대한 도전"

뉴시스

[서울=뉴시스] 5일 중국 시장자치구(티베트)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과 칸 무타키 아프간 임시정부 외교장관 대행이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사이트>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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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외교장관이 만나 서로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다.

중국 외교부는 5일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시짱자치구(티베트)에서 개최된 제3회 '환(環)히말라야 국제협력포럼'에 참석하면서 칸 무타키 아프간 임시정부 외교장관 대행을 만나 탈레반 정권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중국은 일관되게 아프간과의 관계 발전을 중시해 왔고, 아프간의 국가 독립과 주권, 영토 완전성, 아프간 인민의 자주적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아프간 내정에 간섭하거나 아프간에서 사익을 추구한 적 없다“면서 ”아프간 인민들이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고, 아프간이 국제 무대에서 더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왕 부장은 또 "아프간의 포용적 정부 수립과 온화한 정책 실시, 인접국과 원만한 관계 유지, 테러와의 단호한 투쟁을 앞으로도 일관되게 지지할 것"이라면서 “아프간이 주변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지역 경제 협력에 더 잘 융합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프간이 효과적이고 단호한 조치로 테러리즘과 싸우고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 신장위구르자치구 지역에 기반을 둔 분리주의세력)‘ 세력을 철저히 제거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무타키 장관 대행은 "아프간은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일대일로‘ 협력에 적극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아프간은 테러 척결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면서 ”중국에 대한 안보 위협을 아프간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중국의 안보·안정을 훼손하는 어떤 활동도 아프간에서 나타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프간은 자국내 거주 중국인의 안전을 잘 보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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