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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정부 "日오염수 2차방류 시작…확인·점검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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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가 시작된 5일 오전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왼쪽)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2차 방류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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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정부는 5일 오전 시작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방류와 관련해 "국민 건강과 안전에 영향이 없도록 확인과 점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일일 브리핑에서 "오염수 방류 데이터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도쿄전력이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의 한국어 정보가 다소 부실하다는 지적에 박 차장은 "정부도 홈페이지를 수시로 들여다보고 있고, 언어 서비스나 실질적 데이터 내용 구성 등에 있어서 약간의 시차나 부족함이 있다고는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당장 그 문제에 대해 이의 제기한 것은 없으나, 필요하다면 적절한 계기에 시찰단을 통해 비공식적 또는 직·간접적 여러 방식으로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지난 3일 채취한 해수 시료 분석 결과,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L)당 700베크렐(Bq) 미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방류 이후 일본이 계속 삼중수소 중심으로 측정하고 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추가 측정을 진행하며 그 분석 과정에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가 참여하는 형식을 논의 중"이라며 "일본이 내놓은 결과는 정부가 사후 분석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1차 방류 이후 진행된 시설 점검에서 원전 희석 설비 상류 수조 4곳에서 도장이 들뜨고 부푸는 현상이 확인된 것에 대해 방류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있으다. 다만 현장에 파견한 우리 전문가를 통해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도쿄전력은 '빗물 유입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며 도장 균열이 없는 등 방수 기능이 유지되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재국장이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월 중순부터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진행해 온 오염수 브리핑을 다음 주부터 주 2회로 줄이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박 차장은 "정부 대응 역량 집중 차원에서 대면 브리핑 횟수를 주 2회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방류 모니터링 데이터 등 일일 단위 취합 정보는 매일 서면으로 제공하고, 이상 상황이 발생하는 등 주요 상황 시에는 별도 브리핑을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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