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수)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코로나19 확진자 7주째 감소…감소폭은 계속 둔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527개 의료기관서 표본감시…고령 확진자 비중 커져

연합뉴스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기존 2급에서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급으로 내려간 8월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3.8.31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7주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5일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전국 527개 표본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지난 일주일간(9월24일∼30일) 코로나19 신규 양성자 수는 9천416명(일평균 1천345명)이다.

이는 직전 주(일평균 1천390명)보다 3%가량 줄어든 수치다.

방역당국은 지난 8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면서 전수감시를 중단하고 인구 10만 명당 1곳꼴로 지정된 의료기관 527곳에서 코로나19 양성자 발생 수준을 감시하고 있다.

표본 의료기관에서 확인된 확진자 수는 8월 둘째 주 이후 7주째 줄고 있다.

다만 전주 대비 감소 폭은 9월 첫째 주까지만 해도 20%대였던 것이 점차 둔화돼 지난주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의 비율은 8월 마지막 주 28.4%에서 지난주 39.6%로 4주 연속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전환과 함께 의료기관 검사체계가 유료로 전환되면서, 검사비 지원이 유지되는 고령자 위주로 검사가 이뤄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 현황을 보면 오미크론 하위 EG.5의 검출률이 39.3%로, 직전 주와 같았다.

EG.5에서 재분류된 세부계통 HK.3의 경우 현재 전 세계적인 증가추세가 확인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지난 7월 첫 검출된 후 검출률이 12.5%까지 늘어났다.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 수가 많아 각국 보건당국을 긴장시킨 BA.2.86, 이른바 '피롤라' 변이는 6건이 추가 검출돼 지금까지 총 9건 확인됐다.

so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