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외면받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떠날 분위기다. 토트넘 훗스퍼가 영입할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스포츠 몰'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유벤투스와 연결된 호이비에르를 두고 3,000만 유로(약 426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금까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파트너십을 구축했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이후 주전에서 밀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제임스 메디슨을 기용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호이비에르는 아직까지 리그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여름 풀럼과 갈라타사라이가 호이비에르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는 경쟁을 다짐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현재 유벤투스가 상황을 주시 중이다. 토트넘은 이적을 반대하지 않지만 적정 금액을 원하며 유벤투스는 연봉이 문제 되지 않을 걸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호이비에르는 어린 시절 바이에른 뮌헨 입단으로 주목을 받았다. 몇 차례 기회를 받았지만 월드클래스가 즐비한 뮌헨에서 살아남긴 무리였다. 결국 호이비에르는 아우크스부르크와 샬케 04 임대 이후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하며 영국에 입성했다.
다음 클럽은 토트넘이었다. 지난 2020년 토트넘은 1,660만 유로(약 236억 원)를 투자해 호이비에르와 계약을 체결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누누 산투 감독, 콘테 감독 등 사령탑이 여러 번 교체되는 와중에도 확고한 주전이었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호이비에르는 위고 요리스,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로 구성된 토트넘 리더십 그룹 일원으로 동료들을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입지가 매우 흔들리고 있다. 새로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즌 개막에 앞서 영국 '풋볼 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자신이 추구하는 철학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가 꾸릴 중원은 유동적인 4-3-3 포메이션으로 알려져 있다. 'NO. 6' 피벗 미드필더는 수비 앞에서 작전을 펼치고 전방으로 볼을 뿌린다. 'NO. 8'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둘은 박스 안팎에서 공격수를 돕고 득점에 관여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당 역할에 적합한 세 미드필더를 정해야 한다"라며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실제로 호이비에르는 개막 이후 외면을 받았고 출전 시간 또한 턱없이 부족하다.
그런 호이비에르가 유벤투스와 연결됐다. 토트넘은 벌써 대체자가 거론되고 있다.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가 주인공이다. 영국 '팀 토크'는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에 따르면 만약 토트넘이 호이비에르와 작별할 경우 갤러거와 계약할 수 있다. 다만 토트넘은 새 미드필더를 영입하기 전까지 매각을 꺼릴 것"이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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