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누빈 한국인 야수 김하성·배지환, 11일 나란히 귀국(종합)

시즌 6호 홈런 터뜨린 뒤 환호하는 김하성 [샌프란시스코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년 차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금의환향한다.

김하성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은 서밋매니지먼트는 5일 "김하성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알렸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로 맹활약했다.

시즌 38도루는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기록이며, 15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이어가는 등 스즈키 이치로가 세운 아시아인 메이저리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김하성 측은 "귀국 이후 내년 시즌을 위해 미리 준비한 프로그램에 따라 몸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빅리그 2년 차인 이번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도 김하성과 같은 날 오후에 귀국한다.

배지환은 이번 시즌 111경기에서 타율 0.231(334타수 77안타), 2홈런, 32타점, 54득점, 23도루, OPS 0.608을 남겼다.

팀 내 도루 1위로 기동성을 보여줬고, 2루와 중견수 자리에서 시즌을 치를수록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배지환 역시 귀국 후 다음 시즌을 위한 개인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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