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현란한 드리블로 ‘탈압박’, 날카로운 왼발 킥…풀타임 아니어도 이강인이 이래서 ‘필요’하다[SS항저우in]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항저우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항저우=박준범기자]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확실히 황선홍호에 필요한 존재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 선발 출격해 후반 14분 송민규와 교체될 때까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2-1 신승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황선홍호에 지각 합류했다. 허벅지 부상도 떠안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천천히 팀에 녹아들었다. 황선홍 감독도 이를 알고, 철저히 계획한 시나리오에서 그의 출전 시간을 늘렸다. 이강인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36분을 뛰며 예열했다.

스포츠서울

항저우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항저우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6강전에서는 60분을 뛰었고, 8강에서는 후반 교체로 들어가 30여분을 뛰는 등 조금씩 감각을 깨우는 동시에 체력을 키웠다. 황선홍 감독은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린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이강인을 다시 선발 카드로 내세웠다. 그는 2선의 플레이메이커로 뛰었는데 이전보다 몸 상태가 확연히 나아보였다.

특히 거친 우즈베키스탄 수비를 상대로 특유의 탈압박을 통해 공격의 물꼬를 트는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 날카로운 왼발 킥도 여전했다. 황 감독은 후반 19분 이강인을 교체했다. 아직 체력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이강인이기에 결승에서도 필요한 만큼 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서울

항저우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강인은 4강전이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 당장 내 컨디션보다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팀을 우선으로 여겼다. 이날 풀타임을 뛰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내 선택이 아니다. 감독의 선택이니 전혀 아쉽지 않다”면서 “다음 경기도 몇분을 뛰든 승리해서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