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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천태만상 가짜뉴스

與 “이재명, 국민돈으로 국민 속이는 가짜뉴스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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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대선 직전 뉴스타파의 허위 인터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김기현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표는 뉴스타파의 조작 인터뷰를 밀리고 있는 대선판을 뒤집을 절호의 기회로 삼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조작된 가짜뉴스에 기대 국민을 속여 정권을 잡으려 했던 점에 반성과 대국민 사죄를 하지 않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 민주당의 반성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뉴스타파 기사가 언론에 보도된 직후 페이스북에 ‘널리 알려달라’고 퍼뜨렸고 좌편향 언론이 대대적으로 인용 보도하며 대선 후반의 최대 이슈로 부각됐다”며 “이 대표는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았다는 점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국민을 속이는 문자 메시지를 선거 하루 전에 대대적으로 유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 박성중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대선 본 투표 하루 전날이었던 지난해 3월 8일 오전 ‘이재명의 억울한 진실’이라는 내용과 함께 김만배 음성파일을 보도한 뉴스타파 유튜브 링크를 첨부한 문자메시지 475만1051통을 발송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는 치밀하게 계획된 대선 여론조작 범죄의 최종 수혜자였을 뿐만 아니라 가짜뉴스 여론조작 범죄의 몸통”이라며 “수천만원의 국민 혈세를 가짜뉴스 대량살포에 쓴 이 대표와 민주당은 즉각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박성중 의원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6개월 전 녹취파일을 만들고 민노총이 만든 뉴스타파와 김만배가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결탁해 대선 공작을 벌인 것”이라며 “가짜뉴스를 국민 세금을 이용해 퍼트린 법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국민들께 석고대죄하고, 지금 당장 당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쯤 되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사실상 ‘대선 공작의 몸통’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시는 공작정치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관계 당국은 대선공작의 기획부터 실행, 전파, 확산, 은폐기도 등 철저한 수사로 그 전모를 낱낱이 밝혀내고, 연루자들을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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