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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하키 선수단
한국 남자하키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에서 탈락했습니다.
한국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하키 남자 준결승에서 인도에 5대 3으로 졌습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17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 복귀에 도전한 한국은 3-4위전으로 밀렸습니다.
3-4위전은 일본-중국전에서 패배한 팀과 오는 6일에 치릅니다.
한국 남자하키는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5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이날 패배로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우승팀에 주는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지 못했습니다.
2024년 1월에 열리는 최종예선을 통해 다시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해야 합니다.
국제하키연맹(FIH) 세계 랭킹 12위인 한국은 3위 인도를 맞아 1쿼터 출발이 좋지 못했습니다.
인도는 현재 아시아 국가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나라로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입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인도 하르디크 싱이 선제골을 넣은 인도는 1쿼터 11분 만디프 싱이 추가 득점에 성공해 2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또 1쿼터 종료 직전에는 우파드야이 쿠마르가 한 골을 보태 3대 0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1쿼터에 줄곧 수세에 몰렸던 한국은 2쿼터에 정만재가 2골을 몰아쳐 한 골 차로 추격했지만 2쿼터 막판 페널티 코너로 실점해 다시 2골 차로 벌어졌습니다.
3쿼터에서도 정만재가 한 골을 추격했지만 4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추가 실점하면서 결국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사진=대한하키협회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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