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전 의원은 4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서 "국민의힘이 지난번 21대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거의 괴멸됐고 20대 때도 참패했고 19대 때도 져서 사실은 인적 자원이 굉장히 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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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수도권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어쨌든 비등비등하게 대결을 하면서 승부가 나는 구조였는데 내년 선거에서는 이대로 가다가는 저희가 어떤 신당이나 이런 데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민주당이 상당히 앞서 나가는 선거가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약세를 보일 것이며, 제3지대가 역할을 하지 못하면 민주당이 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은 YTN '더뉴스'서 "여론조사상 특히 서울 수도권 중심의 민심이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며 "내년 총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양당 체제가 더 격렬하게 충돌하는 그런 선거 양상으로 벌어지지 않을까 보여진다"고 했다.
제3지대의 역할에 대해서도 "금 전 의원이나 양향자 의원이나 이분들이 갖고 있는 인지도나 여러 가지 정치적 역량으로 과연 당을 이끌어갈 수 있는, 그리고 거기서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만한 정도의 어떤 파괴력이 나올 수 있을까, 이런 부분들이 퀘스천마크가 있다"며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도 "제3지대 정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철수해서는 안 된다. 단일화, 합당 이런 거 하면 안 된다"며 "금 전 의원도 민주당 출신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의 일원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여러 민주당도 통합 과정의 의미로써 새정치민주연합 출범 이후에 민주당의 국회의원이 되셨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제3당 만든다고 국민들한테 말씀해 놓고, 현혹한다고 폄하하지는 않겠습니다마는 계속 결과는 단일화, 합당 이런 식으로 흘러가고 있지 않나"며 "제3지대라는 정책과 방향이 어떤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내용적 측면을 잘 채우고 나서 제3지대 성공을 이야기하시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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