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김장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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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김장하'는 2023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교양 작품상 수상으로 유명한 MBC경남의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의 영화 버전으로, 경남 진주시 일대에서 60년간 한약업에 종사한 한약사이자 독지가인 김장하 선생과, 한평생 지역 언론에 이바지한 김주완 기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약사로 일하며 번 돈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며 일생을 좋은 어른으로 살아오신 김장하 선생은 스스로를 드러내거나 뽐내지 않으려 한다. 한편, 김주완 기자는 우리 사회 속 좋은 어른을 찾아내어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것도 기자로서의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김장하 선생을 취재하고자 한다. 이렇듯 선생의 선행을 취재하고 싶어 하는 김주완 기자와 자신의 선행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김장하 선생의 갈등 아닌 갈등은 김장하 선생에게 도움을 받은 수많은 사람의 적극적인 취재 협조와 생생한 증언을 통해 자연스레 해소된다.
'어른 김장하'는 김주완 기자의 '어른 김장하' 취재기를 담아낸 휴먼 다큐멘터리로,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선생과 그의 족적을 따라가며 여러 사람을 만나는 김주완 기자의 여정에서 관객들에게 자연스레 “당신은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감동을 전한다.
이처럼, 2022년 말에 MBC경남에서의 방영 및 이어진 온라인 공개 등을 통해 '우리 시대 진정한 어른의 이야기'로 순식간에 화제를 몰고 온 TV다큐 '어른 김장하'는 수많은 관심에 힘입어 올해 설에는 전국에 방영되기도 하였으며, 지역 방송국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중 최초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하고 OTT 매체에 서비스되는 등 이미 수많은 시민에게 인정받은 '필람 다큐멘터리'로 자리매김했다.
다큐멘터리와 더불어 김장하 선생님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화제성과 관련하여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김현지 감독은 “김장하 선생께서는 자신을 알리고 보답받는 것을 전혀 원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세상의 관심을 불편해하시며 자신을 혹시라도 영웅시하지 말 것을 늘 당부하신다. 섣불리 영웅을 찾고 따르는 것보다 각자가 자기 안의 올바른 마음을 찾고 키우길, 그래서 '평범한 사람이 지탱하는'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 주길 바라시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김장하 선생님에 대한 조명보다는 작품 속의 모습으로 기억해줄 것을 당부했다.
영화판 '어른 김장하'는 2개의 에피소드로 나누어져 있던 TV다큐와는 달리, 전면적인 재편집을 통해 극장에서 몰입하기 좋은 105분의 러닝타임과 시네마틱한 호흡으로 재탄생했다. 그뿐만 아니라, 촬영된 영상 자체가 극장 상영에 안성맞춤인 24FPS(초당 24 프레임), 4K log촬영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극장가에 가슴 따뜻한 돌풍을 불어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화 버전에는 TV다큐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미공개 장면 및 편집된 에피소드도 담겨 있어 TV다큐멘터리의 감동은 더 깊어지고, 영화만의 매력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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