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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할리우드 파업' 종료후 구독료 인상 추진

이데일리 방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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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할리우드 파업' 종료후 구독료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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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시기·인상폭 등은 미정…북미부터 적용할듯
"수익개선 필요성·경쟁사 잇단 구독료 인상 등 영향"
작가·배우 임금 올라 스트리밍 업체 비용부담 커져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넷플릭스가 미국 할리우드 작가 및 배우들의 파업이 끝나면 구독료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FP)

(사진=AFP)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할리우드 작가 및 배우들의 파업이 종료되는 대로 ‘광고 없는 서비스’의 월간 구독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월부터 이 서비스 구독료를 월 15.49달러로 동결해 왔다. 미국작가조합(WGA)은 지난달 26일 영화·TV제작자연합(AMPTP)과 잠정 합의했고, 지난 7월부터 파업에 동참한 미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이주 AMPTP과 협상을 재개했다.

다만 인상폭이 얼마나 될 것인지, 언제부터 인상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소식통들은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요금제 인상을 논의하고 있으나, 처음엔 미국과 캐나다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넷플릭스가 추진하고 있는 수익성 개선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넷플릭스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월 월 9.99달러 기본 서비스 요금제를 폐지하고, 계정 공유를 금지했다.

다른 주요 스트리밍 업체들의 구독료가 지난 1년 동안 약 25% 인상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12일부터 구독료를 월 13.99달러로, 훌루는 17.99달러로 각각 인상한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도 이날 디스커버리+의 월 구독료를 6.99달러에서 8.99달러로 올렸다. 앞서 피콕, 맥스, 파라마운트+, 애플 TV+ 등도 줄줄이 구독료를 인상했다. 아마존 역시 내년부터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에 광고 지원을 추가하되, 광고 없는 서비스를 구독하는 경우 월 2.99달러를 추가로 청구할 예정이다.

WSJ은 “넷플릭스는 지난 1년여 간 구독료를 인상하지 않은 유일한 주요 스트리밍 업체”라며 “넷플릭스는 (경쟁사들이 구독료를 올리는 동안) 계정 공유 차단에 주력했다”며 “할리우드 작가와 배우들이 임금 및 처우 개선 조건을 얻어낸 만큼, 스트리밍 업체들은 늘어난 비용을 부담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