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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0일 한지의 날'…한지살리기재단, 다양한 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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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진관사 국제학술포럼, 8일 안동 전통한지 전시회, 10일 전주 리셉션

연합뉴스

한지삭리기재단과 진관사가 전통한지 활성화 관련 MOU를 체결하는 장면
[한지살리기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오는 10일 '한지의 날'을 맞아 서울과 경북 안동, 전북 전주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지살리기재단(이사장 이배용)은 6일 북한산 자락에 있는 천년고찰 진관사 한문화체험관에서 '한지, 전통 지식과 기술'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 포럼을 개최한다.

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추진단과 재단법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행사다.

포럼에서는 함한희 전북대 명예교수가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한지문화의 보호 방안'이라는 주제의 기조 발제를 맡는다.

이어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인 학자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아시아인스티튜트 이사장이 '한국의 전통한지가 세계적으로 독보적 독창성을 인정받는 이유에 대한 고찰', 독일 작가인 안톤 슐츠 기자가 '한류와 K-팜을 넘어서 세계로 나가는 한국의 전통공예'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임돈희 동국대 석좌교수, 김지성 아태무형유산 사무총장, 김연수 국립문화재연구원 원장, 이오규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박사가 나선다.

8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는 한지살리기재단과 경상북도, 안동시가 주최하는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이라는 주제의 학술 포럼이 개최된다.

임돈희 석좌교수의 '전통한지, 유네스코 등재 이후의 과제', 정재규 문화재청 전문위원의 '문헌에 나타난 전통한지 기록', 홍순천 충북 무형문화재 배첩장 전수조교의 '전통한지의 기록물 제작-한지에서 문헌으로' 등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또 이날부터 11일까지 같은 장소 갤러리에서는 '한지, 천년의 숨결'이라는 주제의 전시회도 마련된다.

이밖에 10일 전주 천년한지관에서는 한지살리기재단과 전주시가 마련하는 '한지의 날 1주년' 리셉션이 열린다. 전국의 한지 장인과 관계자들이 초청된다.

이배용 이사장은 3일 "한지는 우리 곁에 너무 가까이 있어 귀한 줄 모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전국에 한지 공방은 채 20곳도 남지 않았다"며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모은다면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데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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