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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4 (토)

[항저우Scene] ‘랭킹 1위 위용’ 신유빈-전지희, 日 꺾고 女복식 결승 진출… 21년만 金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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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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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까지 이제 딱 한 걸음 남았다.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의 신유빈(19)-전지희(31) 조(세계랭킹 1위)는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4강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33위)를 게임스코어 4-1(9-11 11-8 11-8 11-7 11-7)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며 세계 랭킹 정상에 선 신유빈-전지희 조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복식 금메달을 정조준했다. 32강부터 차례대로 태국-북한-대만을 꺾고 준결승에 도착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날 마주한 상대는 8강에서 중국의 쑨잉사-왕만위 조를 제압하는 파란을 보여준 일본의 하리모토-기하라 조였다. 하리모토는 오빠 하리모토 도모카즈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탁구 천재 남매로 이름을 날리는 에이스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1게임에서 잠시 주춤했다. 일본이 빠른 풋워크를 중심으로 내세운 스피디한 운영에 당황하며 9-11로 패했다. 이내 페이스를 찾았다. 긴 시간 쌓아온 팀워크를 중심으로 노련하게 상대에 맞섰다. 빡빡한 수비와 함께 상대 백핸드를 공략하며 2게임을 11-8로 가져왔다.

‘언니’ 전지희가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위기를 완벽히 타개했다. 어려운 공을 잇따라 받아내면서도 강력한 포핸드 공격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당황한 일본은 범실을 거듭했다. 그 틈을 놓치지 않은 신유빈-전지희는 3~4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리 9부능선을 넘었다. 이어오던 기세를 그대로 살린 끝에 5세트까지 가져와, 최종 승리로 경기의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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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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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복식에 찾아온 절호의 ‘금빛 스매시’ 기회다. 이번 아시안게임 4강은 57년 만에 ‘탁구 최강’ 중국이 없는 대진표가 만들어졌다. 다시 오지 않을 기회를 살려야 한다.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 석은미-이은실 조 이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21년 만에 도전장을 내민다.

상대는 이 경기에 이어 펼쳐질 건너편 준결승에서 붙는 차수영-박수경(북한) 조와 수티르나 무케르니-아이히카 무케르지(인도) 조의 승자다. 대망의 결승전은 이날 오후 7시30분(한국시간)에 펼쳐진다.

항저우=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항저우=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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