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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수 7명 사이에서 韓 자존심 지킨 셋...손흥민-이강인-김민재, 亞 몸값 베스트11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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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코리안리거 자존심을 지켰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0월 1일(한국시간) 아시아 선수들 중 가치가 높은 선수들로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했다. 일본 선수가 대부분이었다.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카마다 다이치(라치오),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이타쿠라 코(묀헨글라트바흐),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 다니엘 슈미트(신트트라위던)가 명단에 위치했다.

베스트 일레븐 중 일본 선수만 7명이었다. 일본 선수가 지배한 명단에서 코리안리거 세 명의 이름이 돋보였다.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이 공격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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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생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보다 나이가 훨씬 많지만 몸값 5,000만 유로(약 716억 원)를 자랑했다. 이 마저도 많이 떨어진 것이다. 여전히 토트넘 훗스퍼 핵심이자 명실상부 프리미어리그(PL) 최정상급 공격수다. 올 시즌 PL에서만 6골을 넣고 있다.

이강인이 중원에 있었다. 이강인 가치는 2,200만 유로(약 315억 원)로 평가된다. 레알 마요르카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며 잠재력을 폭발한 이강인은 올여름 여러 팀들의 구애를 받았고 파리 생제르맹(PSG)에 새 둥지를 틀었다. PSG에서도 잘 적응하던 이강인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잠시 PSG를 떠났다. 금메달을 따고 병역 면제를 얻어 돌아온다면 이강인의 몸값은 더 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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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수비진에 위치했다. 김민재 가치는 6,000만 유로(약 860억 원)로 아시아 선수들 중 1등이다. 손흥민보다 높다. 페네르바체, 나폴리에서 연이어 놀라운 활약을 하며 유럽이 주목하는 센터백이 된 김민재는 유럽 최강의 팀이자 독일 분데스리가 절대 1강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다. 바로 주전으로 차지하면서 뮌헨 수비 한 축을 책임지고 있다. 몸값이 6,000만 유로인 이유다.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오현규(셀틱),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코리안리거는 없어 아쉬움을 남겼는데 코리안리거 세 명이 자존심을 지켜줬다. 향후 몇 년 동안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는 꾸준히 아시아 몸값 베스트 일레븐에 쭉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한편 포르투갈 리그를 매 시즌 폭격 중인 메흐디 타레미(포르투)는 명단 중 유일하게 한국, 일본 국적이 아닌 아시아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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