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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힙하게’ 한지민과 이민기가 박혁권 잡는데 성공했다.
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 최종회에서는 봉예분(한지민 분)과 문장열(이민기 분)이 합심해 연쇄살인범 박종배(박혁권 분)를 체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연쇄살인범 박종배는 봉예분과 문장열의 공조로 경찰에 잡힌 상황. 하지만 그는 자신이 잡힐 걸 대비해 배옥희(주민경 분)를 미리 납치해 봉예분과 문장열에게 “풀어달라”고 협박했다.
박종배 목에 칼을 겨눈 봉예분은 “지금 옥희 구할 수 있는 방법 이것 밖에 없다. 옥희 어디있는 지 알아? 모르잖아. 그러다 옥희 죽는다고. 나 지금 장난하는 거 아니야. 비켜요 나 이사람 데리고 나갈 거다. 비켜요”라고 외쳤다. 그렇게 경찰과 대치한 채 봉예분은 박종배를 경찰서 밖으로 데리고 나갔고, 문장열에게 운전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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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은 박종배가 경찰서 탈출을 위해 배옥희를 빌미로 연기를 지시했다. 그는 “수고하셨다. 어떻게 둘 다 연기를 잘하냐”라며 비꼬았고, 봉예분은 “그쪽이 원하는 대로 경찰서에서 데리고 나왔으니까 어딨는지 말해라”라고 물었다. 이에 박종배는 “데리고 나왔으면 원하는 데까지 데려다 줘야 그게 경우지. 도착하면 옥희 어딨는지 말해줄게”라며 굳게 입을 닫았다.
박종배는 원하는 장소에 도착하자 “딱히 둘이 할 건 없어. 위험하다고 다른 사람이 보험을 대신 들어줄 수가 없잖아. 보험은 내가 대신 들어야지. 안 그래요? 문 형사님?”이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 순간 백사장 무리가 들이닥치면서 문장열을 가격했고, 봉에분은 케이블 타이에 묶여 감금을 당하게 됐다.
알고보니 박종배는 문장열을 백사장에게 넘기고 중국 밀항을 계획했던 것. 그러나 백사장은 밀항에 필요한 3천만 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분노한 박종배는 “내가 눈으로 본다. 문 형사 옆에 봉예분이 엉덩이를 만지면 다 보는 초능력이 있다”라고 넘기며 빠져나왔다. 그리고 봉예분은 마약범들에게 주사를 놓일 위기에 처하자 문장열은 자신의 기억 속 경찰대학교를 읽으라고 했다. 그 안에서 봉예분은 케이블 타이 푸는 법을 익혔고, 두 손이 자유로운 그는 문장열과 함께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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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옥희를 구하기 위해 합세한 김용명(김용명 분)은 “정말 안 보인다”는 봉예분 말에 “그럴 땐 소리에 집중해야 한다. 가끔은 소리가 더 잘 보이는 법이다”라고 조언했다. 그 덕분에 눈이 아닌 소리로 추적한 봉예분과 김용명은 배옥희를 구하는데 성공했다.
옥희까지 구한 문장열과 봉예분은 백사장 기억을 읽어 박종배를 추적했고, 박종배의 눈을 피해 백사장을 앞세워 잡으려 했다. 하지만 박종배는 선장의 눈에서 백사장이 찾아온 점을 의심했다. 그는 “돈도 안 되는데 여기까지 왔다? 그럴 인간이 아니지”라고 생각하며 배에서 도망쳤다.
봉예분과 문장열 역시 마을 주민들의 엉덩이를 만지며 역으로 다시 쫓아갔다. 두 사람을 발견한 박종배는 도망치다 지나간 행인을 찔러 “그만 쫓아와. 계속 쫓아오면 다음 사람 진짜 죽여버린다”라고 경고했다. 이를 본 봉예분은 문장열에게 전했고, 문장열은 “그렇다고 그냥 놔줘? 그 XX 살인 절대 안 멈춘다”라며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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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열은 두 번째 희생자를 발견하고 의료진을 데리러 나갔다. 하지만 쓰러진 사람은 다름 아닌 박종배였고, 그는 “다음 사람은 진짜 죽여버린다고 했지? 그게 너네?”라며 봉예분을 인질 삼아 배로 향했다. 문장열이 뒤쫓아오자 박종배는 “봉원장 죽는 거 보고싶어? 봉원장 죽으면 제일 슬퍼할 거 같은데? 그러니까 나 밀항할 때까지만 봉원장이랑 같이 갈게 중국가면 곱게 돌려보내줄게 물러서 안그러면 여기서 그냥 확”이라고 협박했다.
그러자 문장열은 “내가 구해줄게”라며 “어떻게 구하는지 보여줄게. 봉예분 잘 봐 너 내 초능력 알지 그래 그러 내가 그걸 쓸 거야. 내가 셋을 세면 모든 게 끝나게 되어 있다. 셋까지 센다”라며 기세를 몰아붙였다. 박종배가 방심한 순간, 봉예분은 그의 품에서 탈출했고, 문장열은 “이게 내 초능력이다. 이 자식아”라며 업어치기로 박종배 체포에 성공했다.
하지만 박종배는 “감방에 가며 자유롭게 못 돌아다니는 거 빼고 할 거 다 할 것 같다. 내 눈 이런 능력이 있는데 난 너무 편하게 생활할 거 같다”라며 여유를 부렸다. 박종배 눈을 찌른 봉예분은 “내가 매주 면회갈 거다. 근데 넌 나 못 봐. 매주 면회가서 네 눈 찔러버릴 거다”라고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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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계획대로 서울로 복귀하게 된 문장열은 자신을 마중 나온 봉예분에 “넌 앞으로 뭐할거냐”라고 물었다. 봉예분은 “병원 일 열심히 하고 돈도 많이 벌고 봉 병원 2호점 내면 좋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문장열은 “나는? 나는 너 병원일 열심히 하고 돈도 많이 벌고 봉 병원 2호점도 내고 나면 그땐 나만 만나러 오는 계획도 좀 세워보던가”라며 고백했다. 이에 봉예분은 문장열을 말없이 바라보다 웃었다.
8개월 후, 동물 심리전문가로 유명해진 봉예분은 TV에 출연하는 근황이 공개됐다. 그리고 문장열과 만난 봉예분은 문장열이 바빠보이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에 문장열은 “이제 너한테 더이상 도움 안 받을 거다. 자꾸 도움 필요할 때만 너 찾게 된다. 너 이용하는 거 같고, 더는 위험에 빠트리고 싶지 않다”라고 거절했다. 그러자 봉예분은 “위험하면 어떠냐. 우리 사이에”라며 “내가 찐으로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다시 공조를 하게 된 두 사람. 봉예분은 문장열을 돕기 위해 교도소에 잠입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힙하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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