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1일(한국시간) 하루에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팀이 5개 나왔다.
전체 12개 포스트시즌 출전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수치로, 그만큼 올 시즌 메이저리그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였다는 걸 의미한다.
류현진의 소속 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에 패했으나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꺾은 덕분에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3위를 확보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또한 텍사스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7년 연속 가을야구 티켓을 확보했다.
시즌 마지막까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였던 시애틀 매리너스는 탈락이 확정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애리조나 선수단 |
내셔널리그(NL)에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애미 말린스가 와일드카드로 가을 야구에 합류했다.
시카고 컵스는 줄곧 와일드카드 안정권에서 머무르다가 시즌 막판 부진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총 12개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는 포스트시즌은 지구 우승을 차지한 6개 팀 가운데 승률이 높은 4개 팀은 5전 3승제 디비전시리즈(DS)로 직행한다.
지구 우승팀 가운데 각 리그 승률 최저 팀은 3전 2승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과해야 한다.
현재 순위대로면 토론토는 탬파베이, 미네소타 트윈스는 휴스턴과 와일드카드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3일 막을 내리는 정규시즌 최종 결과에 따라 대진은 바뀔 수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세리머니를 펼치는 마이애미 선수단 |
정규시즌 1경기를 남긴 토론토는 여전히 와일드카드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어서 와일드카드 상대가 미네소타로 정해질 수도 있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직행 티켓을 확정한 건 볼티모어 오리올스 한 팀뿐이고, 텍사스와 휴스턴은 나머지 한 장을 놓고 마지막까지 경쟁한다.
내셔널리그는 리그 승률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 직행을 확정했다.
MLB 포스트시즌은 3일 정규리그를 마친 뒤 4일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문을 연다.
디비전시리즈 시작일은 8일이며, 7전 4승제의 챔피언십 시리즈는 16일부터 들어간다.
대망의 7전 4승제 월드시리즈는 28일 개막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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